◆ 생활 속, 소소(小小)한 실천으로 비만관리 하세요!
올해 비만예방의 날 슬로건인 ’소소한 실천, 확실한 변화(비만은 질병, 건강은 행복)’은 일상 속에서 작은 건강생활 실천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모든 국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33.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의 평균 (53.9%)보다 낮은 수준이나, 최근 발표에서는 한국의 고도 비만인구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여 우리나라도 더 이상 비만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했다. 이는 먹거리가 풍족한 환경과 생활의 편리함, 바쁜 일상 등으로 신체활동을 할 기회가 줄어드는 등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이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의 5개 주체(High-Five)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비만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동기부여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사회적 환경조성과 제도적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비만예방의 날을 계기로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및 정부 모두가 비만예방을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가을 환절기, 당뇨 환자들 혈당 관리 어려워 주의해야
최근 기온이 10도 안팎을 넘나드는 가운데, 길에서 외투를 걸치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쌀쌀한 기운은 아침과 저녁에만 보이고, 낮에는 20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형적인 환절기의 특징을 나타내는 요즘이다. 이처럼 기온의 변화가 큰 환절기가 이어짐에 따라 면역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건강 관리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시기이다.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꾸준한 혈당 관리가 중요한데, 날씨 변덕이 많은 환절기에는 혈당 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합병증 위험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박상미 세란병원 내과 부장은 “환절기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건강관리이다”라며,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환절기 면역력 관련 질환이나 합병증에 취약해지기 쉬운 만큼 당뇨환자에게 권고되는 가을철 백신접종을 챙기는 것도 하나의 건강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걸렸을 때는 상대적으로 인슐린 필요량이 많아져 혈당이 높아지기 쉽기 때문에 혈당검사를 자주하여 더욱 철저히 당뇨 관리를 해야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