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 더 이상 개인 문제 아냐..국가가 관리한다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계층 양극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실제, 비만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손실은 2006년 4조 8000억원에서 2015년 9조 2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2배 증가했다. 또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도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는 등 취약계층에서 더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6.0%로 OECD 평균 25.6%보다 높은 상태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 총 8종의 암(대장암·자궁내막암·난소암·전립선암·신장암·유방암·간암·담낭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비만관리가 필요해졌다. 정부는 이처럼 비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 영양과 식생활, 신체활동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발표한 것이다. 정부는 영양·운동·비만치료·인식개선 등 4개 분야의 비만 예방·관리 대책을 통해 2022년 41.5%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비만율을 2016년 수준인 34.8%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책브리핑
◆ [건강] 허리둘레 90cm이상이면 내장지방 과다.."유산소 운동 하세요"
늘어나는 뱃살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뱃살 중 피부 아래층에 축적 되는 피하지방보다 장기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내장지방을 더 주의해야 하는데, 내장 지방은 당뇨병,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피부 바로 아래에 지방이 축적되는 피하지방이 많다. 반면 복강 내 장기에 붙는 내장지방은 남성 비율이 높다. 남성의 뱃살은 배 윗부분이 볼록하게 나오고 딱딱하지만 여성은 아랫배가 나오고 물렁물렁하다. 딱딱한 윗배는 복부 내장 사이에 지방이 낀 것으로 이런 내장형 비만이 더 문제가 된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약 9배 이상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내장 지방은 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물질을 만들어 내고, 피하지방보다 체내 대사가 원활해 혈액으로 쉽게 흘러들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거나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별다른 증상 없이 성인병이 발병하게 된다.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원인은 과식, 흡연, 운동 부족,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데 식습관 조절과 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인스턴트식품을 피해야 하며, 양질의 단백질 식품과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운동은 산소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여 중성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 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어 권장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많이 움직이는 것도 열량 소모에 좋다.
[Money S] 강인귀 기자
◆ 이상지질혈증 10명 중 4명은 본인 유병사실도 몰라
이상지질혈증 유병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유병사실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효수, 이하 학회)는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이상지질혈증 국제학술대회 ‘ICoLA 2018(2018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ipid & Atherosclerosi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8 이상지지혈증 Fact Sheets 및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 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서 2018’을 발표했다. Fact sheets를 통해 국내 3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여성의 10명 중 3명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하로 조절되는 비율이 전체 유병인구의 41.3%에 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병자 10명 중 7명은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조절률이 41.3에서 82%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통한 이상지질혈증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학회는 생활양식 및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에너지 과잉섭취 비율이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와 연관된 비만·당뇨병·고혈압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사람의 10명 중 4명은 유병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고 잇어 인지율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수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과열량 섭취로 인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유병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꾸준한 약물치료를 할 경우 목표 콜레스테롤에 도달하는 조절률이 높아지는 만큼 약물 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 흡연자에서 흡연량이 많을수록 비만도가 높고 복부 비만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흡연량이 많은 heavy smokrer일수록 비만을 유발하는 다른 생활습관이 나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술 마실 때 꼭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 등입니다.
- 금연과 재흡연을 반복하면서 weight cycling을 여러 번 경험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니코틴에 의한 교감신경계 활성화로 코티졸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복부비만을 악화시킵니다.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대사증후군 상담가이드 북’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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