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2020년 웹진 2호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보건의료서비스는 시민의 건강을 유지·증진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포함하는 방향전환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98.5%가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생활습관도 많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생활속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익히며, 스스로의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자가건강관리 역량을 키워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서비스 변화의 필요성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확진자(1월 20일)가 우리나라에 발생하면서 보건, 경제, 노동 등 사회 전 영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어가고 있다. 고강도 생활방역체계 유지로 감염확산에 대한 사전예방과 대응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산발적 감염의 형태로 확진자 및 사망자의 꾸준한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 각계에서는 장기화되거나 토착화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질환으로의 이환 또는 사망에 관련된 위험요소를 고령자, 만성질환(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신장질환, 암 등), 흡연으로 규정하였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 입원환자 중 91.7%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사망자 중 98.5%가 만성질환 보유자였으며, 그 중 순환기계질환(심뇌혈관질환 포함) 76.5%, 내분비계질환(당뇨병 포함) 47.7% 등 이었다(질병관리본부, 20.06.20).

그림1. CDC. 입원환자 사망자 중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중복가능, 단위:%, 20.05.23 기준)

그림2. 질병관리본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 (중복가능, 단위:%, 20.05.21 기준)
이와 같이 코로나19는 대사증후군과 연관성이 높은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이환 되어 있는 대상자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철저한 관리와 대사증후군 이환 전 단계의 사전적 예방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은 보건소에서 대면서비스 위주로 진행되었으나, 시민의 안전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대면서비스를 활용한 예방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자가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변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활용 및 접근 가능하도록 하며 자가건강관리에 동기를 부여하여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증진방향으로 사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의 홍보 방향
기존 대사증후군사업 홍보방향은 ‘서울시와 오락하자’, ‘대사증후군오락프로젝트’로 「5가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낮은HDL)을 체크하고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관리하자」의 슬로건으로 교육·훈련된 전문인력에 의해 대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내·외부환경변화에 발맞추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고 즐겁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여 배포한다. 또한 취약계층의 경우 자치구의 잘 훈련된 전문인력에 의해 온라인 상담으로 소통채널도 가동할 계획이다. 이러한 제공서비스의 방향까지 포괄하여 담아낼 수 있도록 브랜드이미지 를 확장 계획 중이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제공서비스의 일환으로 자가건강관리 독려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질환정보·홈트레이닝·영양 등)를 개발하여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홈페이지’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개발된 동영상 콘텐츠는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유튜브 및 SNS’등을 통한 송출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참여 대상자와 시민 중심으로 홈페이지 활용도 및 접근도 향상시키고자 운영중인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자 리뉴얼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용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구성 콘텐츠 및 디자인 만족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었다.
현재까지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지원단 및 자치구 담당자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홈페이지를 시민, 연구 및 학계, 산업계 등의 다양한 대상자에게 영역별 수요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 수립 중이다. 대사증후군에 대한 맞춤 정보, 통계, 유익한 콘텐츠 등을 적극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며, 이용자의 건강변화에 따른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하기 위한 기능을 다하고자 연구 중이다.

그림3. 기존 홈페이지 → 리뉴얼 홈페이지 컨셉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의 교육 및 정보 방향
교육방향은 필수교육의 경우 집합대면 교육으로 진행하며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포함한 블랜디드 학습(blended learning) 과정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참여형 소통을 위한 질의 및 토론이 가능하도록 플립 학습(flipped learning)방식도 포괄하여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사업담당자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키고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을 제고시키고자 역점을 두고자 하였다.
강의에서 활용되었던 다양한 강의 콘텐츠들은 대시민 교육용 콘텐츠로 제작·배포하여 시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보호하고, 나아가 증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기존 사업담당자에게는 정보 및 지식 전달교육에 그 목적을 다해왔었으나, 온라인 교육으로 확대 진행하면서 시민들도 대사증후군 관리 및 예방의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어 대상자의 행동습관 및 태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에게는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공신력 있는 대사증후군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함께 하는 운동교육, 함께 하는 영양교육, 맞춤형 건강정보 등 교육콘텐츠 개발로 대상자가 좀 더 쉽게 대사증후군 관리에 접할 수 있고, 관리를 위한 동기가 부여될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그림4. 교육 및 정보 개선(안)
또한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영양ㆍ운동 등 모바일 건강 앱을 활용하여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돕고자 한다. 다양한 앱을 통해 축적된 개인의 건강생활실천 정보(my helath bank)를 토대로 건강상태를 평가하여 건강행동습관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를 근거로 고위험군(예비환자군)에 대한 사전적 모니터링과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민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사증후군을 멀리하고, 스스로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어 건강증진을 할 수 있도록 자가건강관리역량을 강화에 중점을 두고 탐색하여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림5. 영양·운동등 모바일 건강 앱 예시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의 운영 기획 방향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도록 제공서비스를 확대함에 따라 지원단의 사업 전략수립과 방향에 따른 목표설정이 요구된다. 현재까지 사업 운영 모형은 신규 등록률, 재등록률, 국가건강검진연계율 등 대상자 등록의 성과에 무게를 두어 사업을 운영·기획 해오고 있다. 이후 제공서비스 확대에 따라 사업의 성과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비대면 서비스의 투입, 과정, 산출(결과)에 따른 목표 설정으로 서비스 효과평가 결과의 제시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서울시와 지원단은 학계·영역별 전문가를 포함한 TFT 운영 등으로 각 서비스별 목표 설정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ICT 기반의 대사증후군관리사업 플랫폼 구축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환경제공에 대하여 사업의 목적과 목표에 부합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와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의 지속적인 Co-Work으로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보고자 한다.